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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승리를 위해

by jia's-weetbox 2025. 2. 7.

1. 줄거리

 영화는 J.K. 롤링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8부작 중 다섯 번째에 해당하는 작품으로 데이비드 예이츠가 감독을 맡았습니다.

 해리는 놀이터 그네에 앉아 있습니다. 두들리는 해리가 밤마다 세드릭의 이름을 부르고, 악몽을 꾸며 괴로워하는 모습을 따라 하며 놀려댑니다. 분노한 해리가 두들리에게 지팡이를 들어 응징하려 하자 주변의 공기가 싸해지고 어두워집니다 두려워진 해리와 두들리는 주변의 작은 터널로 도망가게 되는데, 해리에겐 악몽과 같은 디멘터를 만나고 공격을 받지만, 해리는 디멘터에게 패트로누스 마법을 사용해 그들을 물리칩니다. 디멘터의 키스를 받아 반쯤 정신이 나가버린 두들리를 부축해 집으로 돌아온 해리는 마법부의 편지를 받게 되는데, 미성년자인 해리가 머글 앞에서 마법을 사용했으므로 그를 퇴학시킨다는 내용의 편지였습니다. 

 더즐리 가족이 두들리의 치료를 위해 집을 비웠을 때, 무디를 포함한 오러들이 나타나 해리를 데리고 어딘가로 향합니다. 그곳은 시리우스 블랙의 저택으로 알버스 덤블도어가 설립한 비밀 조직인 불사조 기사단의 거처였습니다. 이들은 해리에게 마법부 장관 퍼지를 필두로 한 마법부가 볼드모트의 귀환에 대한 소문을 막으려 한다고 말합니다. 

 곧 마법부에서 해리의 청문회가 열리고 덤블도어 교장이 해리의 대리인으로 나타납니다. 아직 어린 해리의 말을 묵살하고 부당한 처벌을 내릴 것을 대비해 해리를 지켜주러 온 것입니다. 덤블도어는 디멘터의 공격이 있었음을 믿지 못하는 청문회 위원들에게 디멘터를 목격한 해리의 이웃에게 증인 심문을 요청하고, 마법부의 지휘 통제 아래에 있는 디멘터가 어떻게 해리 앞에 나타나게 되었는지, 또 미성년자의 마법사용이 형사 처벌 청문회가 열릴 만큼 중범죄인지의 여부를 지탄하며 해리를 대변합니다. 해리는 위원회의 다수결을 통해 무죄를 인정받고 다시 호그와트로 돌아갈 기회를 얻지만, 왜인지 덤블도어는 해리와 인사도 나누지 않은 채 청문회를 떠납니다.

 마법부 장관 코넬리우스 퍼지는 돌로레스 엄브리지를 호그와트의 새로운 어둠의 마법 방어술 교수로 임명합니다. 엄브리지는 해리의 청문회에서 유죄를 투표한 마법부의 차관이며, 퍼지와 같이 볼드모트의 귀환을 부정하는 인물로 학생들에게 실전 방어술이 아니라 시험을 위한 이론 공부를 가르치려고 합니다. 이미 언론을 통제하고 있는 마법부는 해리가 거짓말쟁이라며 예언자 일보에 연일 기사를 내고, 학생들도 볼드모트의 귀환을 부정하며 해리를 믿지 않습니다. 볼드모트의 귀환과 세드릭의 죽음을 목격한 해리는 우리에게 싸울 적은 없다고 주장하는 엄브리지와 부딪히고, 해리가 볼드모트를 언급하자 그녀는 해리에게 과한 체벌을 내립니다. 마법부의 권력을 등에 업은 엄브리지가 학교를 과하게 통제하기 시작하고, 헤르미온느는 볼드모트가 돌아왔기 때문에 방어술을 배워야 하며, 덤블도어에게서 다시 한번 살아 나온 해리에게 마법 방어술을 가르쳐 주기를 요청합니다. 삼총사는 학생들을 모아 진짜 선생님에게 실전 방어술을 배워야 한다고 주장하고, 해리를 의심하던 학생들도 나중에는 볼드모트가 돌아왔음을 믿으며 '덤블도어의 군대'라는 비밀 그룹 명단에 자신들의 이름을 올립니다. 

 

2. 등장 단체

1) 불사조 기사단

 알버스 덤블도어가 어둠의 마법사인 볼드모트와 그의 추종자인 죽음을 먹는 자들과 싸우기 위해 설립한 이 기사단은 시리우스 블랙의 자택에 거처를 두며, 덤블도어를 지지하고 어둠의 세력에게 맞서기 위해 일합니다. 주요 인물로는 시리우스 블랙, 위즐리 부부, 롱바텀 부부, 리무스 루핀, 앨러스터 무디, 루베우스 해그리드, 미네르바 맥고나걸, 그리고 해리의 부모님인 포터 부부 등이 있습니다.

 

2) 덤블도어의 군대

 호그와트 학생들이 해리 포터를 중심으로 모인 비밀 모임으로 헤르미온느 그레인저에 의해 창설되었습니다. 엄브리지가 어둠의 마법 방어술 수업에서 실전 방어술을 가르치는 것을 중단했기 때문에 학생들의 필요에 의해 조직되었습니다. 호그와트의 필요의 방에서 모임을 가졌고, 2년 뒤 호그와트 전투에서 맹활약을 펼칩니다. 주요 인물로는 해리 포터와 삼총사, 위즐리 남매들, 네빌 롱바텀, 루나 러브굿, 초 챙 등이 있습니다.

 

3) 죽음을 먹는 자들

 볼드모트가 주도하는 마법사와 마녀 단체로, '죽음을 먹는 자'라는 명칭은 해리 포터와 불의 잔에서 처음 등장합니다. 대부분의 마법사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존재입니다. 단체의 목적은 머글 태생 및 혼혈 마법사 제거에 있으며, 볼드모트의 부활 이후 다시 몸집을 키워 호그와트를 공격하고 해리를 죽이려고 합니다. 주요 인물로는 벨라트릭스 레스트랭, 루시우스 말포이, 바티 크라우치 2세 등이 있습니다.

 

3. 총평

이번 편은 시리즈의 다섯 번째 영화로 마법 세계의 어두운 부분과 주인공들의 성장이 중심이 됩니다. 확실히 이전보다 어두워진 분위기와 인물들의 심층적인 감정들이 부딪히며 더 큰 위험이 도사리고 있음을 암시합니다. 마법부와 엄브리지의 횡포로 활력 넘치던 호그와트의 학생들이 점점 무기력해지는 것을 보며 많은 분들이 답답함을 느꼈을 것 같습니다. 엄브리지 역을 맡은 배우가 너무 연기를 잘한 것도 있겠지만, 어둠의 세력이 다시 부활했음을 부정하며 은폐하려고 하는 마법부의 모습이 마치 부패한 정부 같은 모습이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마법부는 두렵지만 맞서는 용기를 가지고 있는 우리의 주인공 해리와는 대비되는 모습을 가지고 있으며, 선의 편에 서지 못할 뿐만 아니라 악에게 힘을 보태는 수준이라 영화 초중반 부분은 고구마 먹은 듯 답답했습니다. 그럼에도 덤블도어의 군대를 창설하고 악에게 맞서기 위해 훈련하는 삼총사와 학생들의 모습, 엄브리지가 감독하는 시험을 재기 발랄하게 망치고 호그와트에 붙은 규율패를 깨부수고 엄브리지를 골탕 먹이며 학교를 나가는 위즐리 형제의 모습, 모든 죄를 뒤집어쓴 채 피닉스와 멋지게 도주하고 중요한 때 등장하는 덤블도어의 모습 등 가끔씩 나오는 사이다 장면들이 기분을 시원하게 만들어주었습니다. 아직은 발돋움 중이지만 확실히 이길 준비를 하고 있는 불사조 기사단과 덤블도어의 군대가 궁금하시다면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을 추천합니다.